2000년 와레즈 사이트 해적단 탐방
90년대 극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는
영화, 애니, 게임등을 공유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와레즈 사이트를 이용했었습니다.
당나귀(edonkey)나 토렌트는 꽤 나중에 나왔습니다.
당시 와레즈 사이트 중 유명했던 곳이 "해적단" "ming2000" "제로무비" 등등이 있는데
그 중 하나인 해적단의 웹사이트 파일을 2000년 당시에 자동으로 긁어 모았던 자료가 남아 있어서
추억을 회상하고자 탐방을 시작해보록 하겠습니다.
와레즈 초기화면. 다운을 받을 수 없던 게시판을 제외하고 2000년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중
"컴퓨터로 돈벌자 돈나무" 등등 당시에는 폰으로 광고 보는 거처럼 컴터로 광고보고 몇십원씩 받는게 유행했었죠.
유틸리티 게시판을 클릭해봤습니다.
당시 해적단은 상당히 큰 사이트라서 "유틸" "영화" "게임"에 들어가면
여러 아이디가 왼쪽에 쫙 뜨고 각 중고딩들이 개인적으로 관리하는 체재였습니다.
게시판은 한미르, 슈퍼보드, 컴네꺼 등등을 사용했는데 다 없어진 사이트이기에 들어가볼 수가 없었습니다.
클릭해봐도 역시 뜰리가 없네요. 18년이나 지났으니까요.
애니게시판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업로더 "comzang"라는 유저가 관리하던 게시판은 살아있었습니다.
조회수 0 ㅋㅋㅋ
게시판이 살아있다는 건 게시물 뒤쪽으로 가면 2000년 당시에 올렸던 게시물이 나오겠죠?
한번 뒤로 뒤로 눌러서 끝까지 가봤습니다.
ㅁㅊ ㅋㅋㅋ 그 당시 게시물 그대로 살아있었습니다.
추억을 되세기며 어떤 애니를 볼지 고민에 빠진 나.
[링꾸] 드래곤볼 -구루메스편- 을 클릭해봤습니다.
다운로드를 눌러보았습니다.
어쩌면 받을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들었죠.
~~~~ac.kr은 대학교에서 쓰는 주소라고 폐교가 되지 않았다면 홈페이지는 살아 있었을 테니까요.
아....................... 락 걸려있네....
참고로 sunchon.ac.kr은 국립순천대학교입니다 순천 ㅋㅋㅋㅋ
당시 와레즈에서 파일 업로드 하는 방법은
그냥 아무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들어가서
첨부파일로 글 쓰고 그 첨부파일 링크를 공유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번에는 짜장면 1,2권을 봐볼까.... 대체 무슨 만화인지 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완전 개세끼 아니냐??
자료가 깨졌으면 빨랑 수정할 것이지
성인정보를 눌러보자 여러 사이트가 떴는데
역시 모두 없어진 사이트입니다.
이용안내페이지를 눌러보았습니다....
1024*768해상도에 최적화된 이유는
당시 쓰이던 15,16,17인치 CRT모니터의 최적해상도가 일반적으로 1024*768이었기 때문이었죠.
휴~ 와레즈 탐방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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