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친 가문 합스부르크의 꽃 마리아 테레지아
근친 중세 최고의 엘리트 가문인 합스부르크 가문은 결혼을 통해 지금의 스위스 합스부르크 성을 시작으로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등을 지배했는데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제국의 전성기를 이끌던 카를 5세를 비롯해 그의 아들, 손자 손자의 손자, 손자의 손자의 손자의 아들 등 사각턱이나 단명, 성불구자, 저지능자들이 속출했습니다. 그 때문에 대제국을 이루었던 합스부르크 가문은 결국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모든 영토를 잃게 되었는데요. 어째서 그랬을까요? 오늘은 그것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은 근친혼을 통해 상속받을 토지를 지키려던 합스부르크의 지혜? 때문인데요. 지금이나 예나 가족만큼 끈끈한것은 없잖아요? 그러다보니 자신의 가문이 아닌 가문에게 자신의 가문이 가지고 있는 파이를 나눠주고 싫었는데 그것을 지키는 방법으로 근친혼을 합스부르크 가문은 사용했던거죠.
하지만 근친혼은 끔찍한 유전병을 만들어내고, 좋은 유전자를 못만들어내기 때문에 이것은 오히려 합스부르크의 몰락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모든 합스부르크가 죽지는 않았는데요. 오스트리아에서만큼은 근친 대신 정상적인 결혼을 했었거든요.
덕분에 오스트리아는 마리아 테레지아라는 여왕이 러시아 엘리자베타 여왕과 프랑스의 퐁파두르 마담(우리나라로 치면 장녹수)과 손을 잡고, 삼부인(lady)의 시대를 만들며 통치를 성공적으로 하면서 경쟁국인 프로이센으로부터 조국을 지켜나갔죠.
그 덕분에 마리아 테레지아가 죽은 후에도 합스부르크의 피는 끊기지 않고, 후에 프랑스 혁명의 이슬이 된 마리 앙투아네트와 오스트리아 마지막 황제 프란츠 요제프 등 굵직한 인물들을 배출하며 유럽 최고 엘리트 가문인 합스부르크 가문의 이름을 드높입니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합스부르크 가문의 피는 이어져 오며 간간히 메스컴을 통해 등장하기도 하죠.
순혈을 고집하며 근친혼을 했던 스페인의 합스부르크 가문은 멸족했으나 일반적인 결혼을 했던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은 지금까지도 내려온다는 점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기까지 근친 가문 합스부르크의 꽃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