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10 25 이평선 종베
슬슬 개강이 다가오네요..
개강하면 저는 스캘핑을 당분간 쉬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스캘핑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물론 개강한 후에도 주식은 어떤 형태로든 계속할겁니다.
학기 중에는 아마도 종가베팅에 주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제가 알고 있는 종가베팅에 대해서 짧은 글 하나 써보겠습니다..
약장수처럼 종목 추천하려는 의도 조금도 없고요..
매일 잃기만 하시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나마 드리고 싶은 마음에 쓰는 글입니다.
주식 초보자분들을 위한 글이니까 중수 이상 되시는 분들은 안 읽으셔도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종가베팅의 가장 큰 장점은 하루종일 HTS를 쳐다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전날 종가에 사서 다음날 오전에 수익 주는 구간에서 잠깐 팔면 되니까요...
또다른 장점은 (안전한 종목을 고른다는 전제 하에) 수익을 줄 확률이 꽤 높다는 점입니다..
직장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들, 오전에 수업 들어야 하는 저와 같은 학생분들에게
가장 적합한 매매기법이 바로 종가베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종가베팅의 단점으로는 어떤게 있을까요..?
제 경험상 종가베팅은 어지간한 하락장에도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뒤에 자세히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요즘처럼 세계증시가 휘청거리는 시기에는 주의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제가 항상 드리는 말씀이지만 비중을 나눠서 소액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챠트는 금일 상한가 간 이랜텍입니다..
우선 종가베팅을 단순히 상따 개념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고요..
물론 종가베팅의 기본개념이 '시세가 강한 종목을 공략한다' 라는건 맞습니다.
상한가 가는 종목의 종가에 샀으니 상따를 종가베팅의 범주로 보아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리고 당일 상한가 간 종목은 최소한 다음날 오전까지 어렵지 않게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제가 강조하지 않아도 상따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다들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
강하게 오른 만큼 다음날 폭락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저는 상따를 좋아하지도 않고 하지도 않습니다. 어지간해서는 상한가 따라잡기도 힘들고요..
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공략하는 것이 좋을까요.
지난 2월 1일에 상한가 갔던 오리엔트바이오 챠트입니다.
상한가 다음날 마이너스로 시작해서 조금 반등하는가 싶더니 급기야는 폭락했죠..
보시다시피 수익 주는 구간이 단 1초도 없었습니다.
바로 저런 경우 때문에 저는 상따가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중기 고점을 상한가로 뚫었기 때문에 점상을 기대했던 분들 분명히 계셨을겁니다.
그 다음날인 3일 챠트를 보겠습니다..
종가 자체로 보면 2일에 비해서 크게 오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장중에 전일 대비 16% 상승하는 고점이 있었습니다..
상한가를 갔다가 다음날 폭락하고 다시 끌어올리는 모양새입니다..
재미있는건 중기 고점을 강하게 돌파하는 종목들은 대부분 이런 움직임을 보여준다는겁니다..
이유는 딱 하나.. 이 종목에 현재 많은 돈이 들어와있기 때문입니다..
주식은 계속해서 10일선 위에서 형성하고 있지요..
오리엔트바이오는 4일에 2% 정도 상승한 채로 시작했다가 결국 -6%로 마감합니다.
그 다음날인 5일에는 10일선 밑으로 떨어지구요..
아무리 강했던 종목도 10일선 밑으로 떨어지면 저는 이미 생명력이 다한걸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리해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오리엔트바이오는 언제 종가베팅을 들어가는게 맞는걸까요?
저라면 강한 눌림을 줬던 2일 종가에 한번, 그리고 그 다음날인 3일 종가에 한번 이렇게 두번 매수했을겁니다.. (검으색으로 표시)
다른 예시로 오공을 살펴보겠습니다...
오공 역시 지난 11일에 중기 고점을 강하게 돌파하면서 상한가를 갔습니다..
그 다음날인 12일에 -8.4%로 종가마감했지만 큰 수익을 주는 고점이 존재했었네요..
아쉬워할 필요없습니다.. 바로 저날부터 종가베팅할 기회니까요..
비록 12일에 음봉으로 끝났지만 주가는 계속 5일선 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한마디로 끼가 있는 종목이지요..
12일부터 계속해서 종가베팅했더라면 오늘까지 총 3번의 수익을 줬겠네요..
대충 제가 생각하는 종가베팅을 설명해드렸는데요..
다시 한번 정리하면...
거래량이 없고 잠잠하다가 중기 고점을 강하게 돌파한 종목을 찾아서 일단 관종에 넣어둡니다..
그리고 눌림이 나오는 시점을 기다립니다..
주가가 5일선 위에 형성되어 있는지 확인해보고 거래량도 체크해 봅니다..
이런 식으로 종목의 생명력이 다할 때까지 종가베팅을 계속합니다..
큰 수익을 주는 경우도 더러 있지만 저는 보통 3~5% 정도 먹고 나옵니다..
주의하실 점이라면..
종가베팅을 했는데 다음날 마이너스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으니 이럴땐 손절대응 잘하시고요..
시초가가 -5% 이상이 아니라면 조금 기다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종가베팅은 장중에 한번씩 반등을 주는 경우가 많아서요..
비중 나눠서 안전하게 하시길 바라고..
너무 급등한 종목은 피하세요.. 계속해서 점상으로 올린 종목도 피하시고..
잘만 한다면 종가베팅으로도 안전하게 한달 수익률 50% 어렵지 않게 찍으실 수 있습니다..
다들 성투하시고..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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